DAYDREAM NATION

어제 신문에서 본 한 장의 사진

일기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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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사진출처: http://www.reuters.com/news/pictures/searchpopup?picId=5471066

- 어제 한겨레신문에서 본 한 장의 사진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.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간 사람의 모습에서 아찔함 때문인지, ‘하나의 세상, 하나의 꿈, 티베트에 자유를’이라는 문구가 이상하게 심장을 요동치게 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.

- 언젠가부터 올림픽도 그저 ‘쇼’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. 세계 평화를 위한 스포츠 제전이라지만, 어쩐지 내 눈엔 경쟁만이 존재하는 냉철한 무대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. 그러고 보니 어릴 적 올림픽을 볼 때마다 유난히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생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나라의 선수들이었다. 금메달을 딴 한국선수에게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때, 나는 이름도 알지 못하는 나라에서 와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었다. 경기결과는 어찌되든 상관없다. 오히려 올림픽을 통해 지구 어딘가에서 우리와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보는 게 더 재밌으니까 말이다.

- 요즘 본 영화가 ‘너무’ 많아서 영화에 대한 글을 못 쓰겠다ㅠ 차츰 정리를 해봐야겠다.

- 봐야 할 영화도 너무 많다. <다크 나이트>는 아이맥스가 주말까지 매진이라 다음주에나 봐야 할 듯. <월․E>도 봐야하고, <존 레논 컨피덴셜>도 아직 못 봤고, 게다가 이번 주에는 인디스페이스에서 트로마 영화들도 봐야 하는데; 행복한 고민이구나!

- <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> DVD 박스셋을 질렀다. 거의 7년 만에 다시 보는데, 역시 안노 히데아키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. 그리고 다시 보니까 얼핏 보기엔 분위기가 다른 <신세기 에반게리온>과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다. 며칠 동안은 열심히 보면서 지낼 듯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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